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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 FEEL (b.1970, Korea) CV Download

[모든 작품에 돌덩이같이 무겁고 과도한 욕망이 남긴 삶의 짐, 인간의 긴 여정이 남긴 기억의 창고, 그 와중에 살아보고자 하는 인간의 희망에 기댄 길을 담는다. 이런 인류학적 서사를 통해 인간의 생명의 순환, 흐름, 여정에 대한 숭고를 경외의 시선으로 보는. 결국 “삶의 여정” 을 바탕으로 하는 작품을 한다.] (송필 작가 노트 발췌)


송필은 수사적 강조가 아닌 물질적 존재를 통해 인간 경험의 무게를 다루는 조형 언어를 전개한다. 그의 작업은 “보이는 것이 전부다”라는 확신을 반영하며, 형태의 의도적인 명료성을 통해 취약성, 지속, 그리고 재생의 문제를 탐구한다. 이러한 직접성은 관람자로 하여금 작품 속에서 자신의 내면을 마주하도록 이끄는 하나의 초대이기도 하다. 그의 재료 선택 또한 이러한 접근을 강화한다. 버려진 소가죽, 자연석, 풍화된 목재처럼 시간의 흔적과 사용의 이력이 새겨진 물질을 사용함으로써, 송필은 물질의 물리성과 지속성을 전면에 드러내며, 질량, 규모, 그리고 설치 방식이 공간 속에서 조각이 경험되는 방식을 형성하도록 한다.